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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MAILab2021

위드-코로나는 국가방역에서 커뮤니티방역으로 전환입니다.


13. 위드-코로나는 국가방역에서 커뮤니티방역으로 전환입니다.

14. 고객만족에 그쳤던 제품검수, 이제는 생산자만족에 도전합니다.


드디어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렸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식당에 손님이 복잡거리고, 단체 예약이 늘어난 장면입니다. 더욱이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LG와 두산 경기가 벌어진 잠실야구장은 다시 “일상회복”이 이뤄졌습니다. 만원에다, 함성에다, 먹거리에다, 단지 차이는 다수 관중이 마스크를 꼈다는 사실입니다.


현재의 위드(with) 코로나가 이전의 위드아웃(without) 코로나와 대비되는 정책은 무엇일까요.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강조되나,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 뚜렷해졌으며, 다시 말해, 접종자에게는 인센티브가 미접종자에게는 페널티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더욱 눈에 띄는 변화는 실질적인 집합금지의 대폭 축소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노인요양원 등 위험시설의 면회금지도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방역전략으로 표현하면, 거리두기의 완화입니다. 거의 포기 수준으로 보아도 무방합니다.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자유롭게 만나고 자유롭게 같이 먹고 자유롭게 같이 떠들고 노래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12월은 송년회의 달이기 때문에 “코로나 해방”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입니다. 마치 100년 전 스페인 독감이 유행한 시기에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승전국 시민은 길거리에 쏟아져 나왔고 “승리”를 만끽하다가 스페인 독감이 빠르게 확산된 장면을 연상시킬 수도 있습니다. 당시 마스크도, 거리두기도 사라지고 길거리에서 비대면이 아닌 노상 키스도 목격되었습니다.


정부는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해 위중증 환자의 폭증에 대비하고 감염자의 재택격리를 준비하였습니다. 이제 확진자 숫자를 매일 공개하는 장면도 사라질 전망이며, 미접종자를 압박하기 위한 백신 접종자 현황만 발표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미 70% 접종완료를 성취한 기반으로 위드 코로나를 실시하기 때문에 접종자 숫자의 발표는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심리적 또는 이념적 또는 접종시간을 빼 놓을 수 없는 경제 상황 때문에 아니면 기저질환으로 인해 미접종을 선택한 경우는 언론을 통합 압박이나 행정적 출입금지로 미접종자의 숫자가 쉽게 줄어 들 것 같지 않습니다. 약 500만 명 가량이 미접종자로 남고, 아동들의 다수가 미접종한 상태가 오래 지속될 전망입니다.


일단 정부가 결정한 사항이니 국민들은 충실히 따라가야 함은 물론입니다. 단지 위드 코로나를 우리보다 먼저 실시한 나라를 유심히 살펴 보고, 만일에 발생할 비상상태에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드 코로나 1등 국가인 싱가폴은 확진자의 폭증으로 다시 이전 상태의 엄격한 통제와 위드 코로나를 왔다갔다하며, 아직 성공을 자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위드 코로나 국가 영국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전염병은 자기 자신만 조심하면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커뮤니티 수준에서 대비책은 마련되어야 마땅합니다.


전쟁이나 전염병 같은 사태에 대비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위시풀 싱킹’(wishful thinking)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원하거나 바라는 대로 현실을 인식하고 대비하면 큰 코 다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실제현실과 현실인식이 서로 완전히 배치되는 상황이며, 예를 들면, 사랑하는 사람이 수년 전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직 함께 살아 가고 있는 듯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과도한 공포나 피로감에서 나옵니다. 특히 피로감으로 포장된 공포가 ‘위시풀 싱킹’을 초래합니다. 즉 공포로 인해 현실과 맞대면하기를 피하는 것입니다. 그 결과는 너무나 치명적이고 비극적입니다.


이미 시작된 위드 코로나에 각 커뮤니티는 어떻게 대응하면 될까요. 커뮤니티의구성원 개인은 마스크 쓰기만 충실하면 될까요. 그렇게 하기에는 불충분하고 불가능합니다. 최소한 커뮤니티 단위에서 방역대책은 세워지고 시행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럼 커뮤니티란 무엇일까요.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함께 같은 장소에서 시간을 공유하는 단위라고 정의하겠습니다. 장소(location) 공유란 관점에서, 오픈(open) 커뮤니티, 클로즈드(closed) 커뮤니티, 그리고 공공장소 (public place)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오픈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특정한 목적이나 이유로 커뮤니티가 일시적으로 형성되는 곳으로, 백화점이나 법원과 같은 곳입니다. 서로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커뮤니티입니다. 클로즈드 커뮤니티에는 아파트단지나 회사 그리고 공장 및 학교가 있습니다. 서로 누구인지 아는 커뮤니티이며 이론적으로 항구적입니다. 공공장소는 지하철이나 고속터미널과 같은 곳으로 서로 누구인지 모를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공간을 공유할 뿐이며 오픈 커뮤니티와 달리 항상 유동적(flow)입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국가방역만으로 불충분합니다. 그렇다고 국가방역이 아닌 민간방역으로 전환도 아닙니다. 단지 커뮤니티가 방역의 기본 단위로서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방역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것입니다. 대신 국가는 콘트롤 타워로서 커뮤니티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티 차원의 공동 노력을 조율하며, 커뮤니티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커뮤니티 방역이 제대로 진행되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K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체온측정, 마스크쓰기와 손씻기 같은 개인 수칙을 커뮤니티 차원에서 엄격하게 규율하고, 국가권력과 같이 처벌권이 없기 때문에 커뮤니티에 양성의심자를 못 들어 오도록 예방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일단 커뮤니티 내부에 들어오면 거리두기나 마스크착용을 포함한 개인 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가이드 하고 감시하며, 여전히 처벌권이 없기 때문에 디스인센티브(dis-incentive)나 일종의 오스트라시즘(ostracism)을 작동시켜야 합니다. 오스트라시즘은 일종의 “왕따” 개념으로 제외하거나 소외시키는 방법입니다. 회사에서 마스크 쓰기나 거리두기 위반자의 명단을 게시판에 올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의 힘이 그다지 강하지 않은 우리 나라에서 처벌권과 같은 강제력이 없는 커뮤니티가 어떻게 방역의 주체가 될 수 있겠습니까. 과학과 기술로서 대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과학과 기술은 근본적으로 객관성을 전제로 작동합니다. 물론 주관성을 완전 배제할 수 없습니다만, 그래도 객관성을 바탕으로 대중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미 많은 하드웨어가 커뮤니티의 안과 밖을 구분하고 차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나 회사의 출입구에는 커뮤니티 일원이 아니면 출입이 차단되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통제가 실시간으로 이뤄질 수 있습니다.


메일랩은 커뮤니티 방역을 위해 QSS 통합솔루션을 개발하였습니다. Quarantine 즉 방역, Security 즉 보안, Safety 즉 안전의 세 가지 각각 다른 기능을 비전AI로 통합시켰으며, 이전까지 인공지능이 한 가지 기능에 머문 Narrow AI였다면, 메일랩의 QSS는 세계 최초로 여러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수행하는 General AI입니다. 실제로 코로나시대로 말미암아 방역 뿐 아니라, 보안이나 안전 문제가 이전보다 심각해졌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보안이나 안전 문제는 여전히 계속되며 새로운 팬데믹이 출현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높기 때문에, 장기적 안목에서 QSS 통합적 솔루션을 개발한 것입니다.


방역과 관련, 메일랩은 커뮤니티의 출입구를 통제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빌딩의 스피드 게이트를 연상하면 되고, 그 작용은 공항의 출입국과 같습니다. 즉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심부체온이 높아지면, 구체적으로 섭씨 37.5도 이상이면, 본인과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되며 아울러 커뮤니티로의 진입이 차단됩니다. 즉시 당사자는 검진소로 가서 PCR검사를 받아 양성여부를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자가격리 내지 생활치료소 입소 또는 일상복귀를 보건소와 상의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회사나 학교 또는 아파트라면 지정된 방역관리인이 양성의심자에 대한 안내와 통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커뮤니티로의 진입이 사전에 완전히 차단됩니다.


심부체온(core body temperature)은 피부체온(skin temperature)과 다른 개념입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심부체온이 오르지만, 피부체온은 그 같은 신체 내부적인 온도 변화보다 바깥의 온도에 의해 좌우됩니다. 우리가 현재 대한민국에서 체험하는 체온측정패드나 열화상체온측정기는 심부체온을 측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에는 28도로, 여름에는 38도로 표시되기 십상입니다. 인천공항의 체온측정 스크린에는 28도 인간이 걸어가는 모습을 쉽게 보는데, 어떻게 인간이 28도 상태에서 걸을 수 있습니까. 이미 사망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방역요원은 열심히 화면을 뚫어지게 처다 봅니다. 그리고 텔레비전 방송국은 방역보도에서 그 같은 28도 인간의 화상을 전파로 내보냅니다. 정말 창피한 이야기입니다.




심부체온은 추상적인 개념이지만, 실제로 의사들은 환자의 심부체온을 알고 싶어 합니다. 항문, 귓구멍, 그리고 혀 밑에서 심부체온을 측정할 수 있지만, 불행히도 삽입형(invasive)입니다. 그러나 비접촉으로 심부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마입니다. 뇌를 둘러싸고 많은 혈관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권총과 같이 생긴 자외선 체온측정기는 이마를 향해 3번 비접촉식으로 측정하고 평균값으로 발열여부를 판단합니다.


심부체온을 이마의 여러 부위에서 또한 여러 차례 측정할수록 더욱 정확해질 것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이 때, 비전AI기술이 동원됩니다. 발산하는 에너지를 픽셀 포인트에서 측정하는 자외선(IR) 카메라와 빛을 이용한 일반적인 카메라인 RGB카메라를 결합시켜서 심부체온을 측정합니다. 그리고 내제된 비전AI 알고리즘에 의해 IR과 RGB의 픽셀이 중첩된 지점(node) 수 만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미리 통계적으로 처리된 웨이트(weight) 값으로 각 개인의 심부체온을 계산하며, 종국적으로 심부체온에 근거한 양성 확률(probability)을 표시합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 한 사람씩 측정한다면 트래픽(traffic) 체증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엉터리 패드 앞에 한 사람씩 얼굴을 맞추고 체온을 재는 것은 그 자체가 비과학적일 뿐 아니라, 출입구에서 체증이 생겨서 생활의 불편을 줍니다. 메일랩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 6~7명이 동시에 발열여부를 측정하여 실시간으로 양성여부를 판단하는 QSS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그리고 서비스 모두를 제공합니다.


또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심부체온을 측정하지만, 여전히 몸 밖에서 재기 때문에 외부온도의 간섭을 배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미 의료용 열화상카메라 측정기에 블랙 바디(black Body)를 사용하는 것을 벤치마크하기 위해, 고가의 블랙 바디를 RGB-IR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는 실험을 오랫동안 수행하였습니다. 너무나 번잡할 뿐 아니라, 조작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의 반대쪽, 즉 사람의 뒤에 설치하여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가중됐습니다.


메일랩의 엔지니어들은 블랙바디의 고민을 해결하는 새로운 혁신을 이뤄냈습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 없이 농담 삼아 ‘핑크바디’라고 불렀지만, 메일랩의 블랙바디는 카메라와 일체화하고 제작비용을 파격적으로 그야말로 파격적으로 절하시키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춥거나 덥거나 하는 외부온도의 간섭을 가능한 배제하여 심부체온 측정의 정확도와 민감도를 낮은 가격으로 또한 아주 편리하게 높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미국에 특허를 출원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를 비전AI에 기반하여 통제하고, 양성의심자 등의 데이터를 커뮤니티 베이스로 축적(storage), 분석(analysis), 그리고 예측 (forecast)하는 그래픽 툴을 개발하였습니다. 데이터 없는 K방역이란 오명과 그로 인한 위험을 이제라도 해결하겠다는 일념에서 그래픽 분석과 예측을 통해, 커뮤니티의 집단감염을 사후에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미리 예방하도록 기술적 혁신에 성공한 것입니다. 물론 그래픽 분석과 예측은 커뮤니티 보안이나 안전에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제 위드 코로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또한 국가방역에서 커뮤니티 방역으로 전환하여 위드 코로나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제거하기 위해 언론이 앞장 서야 할 때입니다. 이것이 언론의 진정한 역할입니다. 방역당국의 발표만 받아 쓰는 차원에서 탈피할 시점입니다.



지은이 양필승: 1957년생. 미국 UCLA 중국현대사 박사. 전 건국대학교 교수와 현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현 중국 칭화대학 겸임교수, 현 중국 지린 메트로폴리탄 기술교육대학 총장, 1999년 CKT그룹 설립, 2018년 매경 세계지식포럼 AI부문 좌장, 2019년 MAILab 메일랩 설립 CEO.

MAILab (메일랩) www.mailab.co.kr: 자체 엔진인 i2Brian과 Vision AI Framework, MEGA Image AI Platform 및 MEGA Industrial AI Platform에 터잡아 QSS 통합 솔루션으로 방역, 보안 및 안전에 대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에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조직을 통해 QSS Integrated Solution 등 Industrial AI, 선천성 심장병 알고리즘 등 Medical AI, Robotic Intelligent Fulfilment Service 등 Logistic AI,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 및 생산을 위한Beauty AI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010-2058-6585 (류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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