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ILab2021

페미니스트 AI, 물론 가능하고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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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기술, 특히 우리 AI는 너무나 보잘 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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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AI, 물론 가능하고 당연합니다!

시니어 AI, 시니어를 위한 AI가 아닌 시니어에 의한 AI

당신의 AI는 계속 러닝이 가능합니까.




페미니즘에 대한 나름대로의 정의부터 내리겠습니다. 왜냐하면 페미니즘은 여러 갈래이고 따라서 그 정의도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페미니즘은 남녀 또는 제3의 성이 모두 평등하다고 보는 견해이고 또한 사회운동이라 정의하겠습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을 추구하는 사람 또는 페미니즘적인 시각이란 뜻이 되겠습니다.


페미니스트 AI는 단순히 객관적이고 중립적일 것 같은 AI가 페미니즘의 관점에서는 최소한 현재까지 그렇지 않다고 보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합니다. 그 이유는 AI가 기반하는 데이터 자체가 남성중심사회의 역사적 산물이고, AI를 개발하는 사람들이 남성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그 결과물인 AI기술은, 구체적으로 알고리즘은 남성에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 AI는 그와 같은 남성위주의 AI에 대한 대립적인 것으로, 여성위주의 AI는 아니되 평등한 AI를 창출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남성중심의 바이어스(bias)를 AI기술에서 제거하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기존의 AI가 남성위주라는 판단에 대해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나눠 살펴 보겠습니다. 데이터가 남성위주라는 사실은 우선 역사적인 현실에 기인합니다. 남성이 유리한 그리고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의 실상으로부터 데이터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또한 남성이 디지털 데이터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의 남녀 비율에서 남성이 다수입니다.


2020년 갤럽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50대 이하에서는 남녀가 비슷하고 60대 이상에서만 남성85%, 여성 72%로 비교적 차이가 큽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134). 그런데 같은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성인 스마트폰 사용률은 2020년 현재 93%로 2017년부터 4년째 거의 변함없지만, ‘12년 62%, '13년 73%, '14년 80%, '15년 84%, '16년 89%로 2012년부터2016년까지 4년간 30%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사용률에서 남녀간의 격차가 과거에는 존재하였지만 현재는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하는 엔지니어는 남녀 사이의 양적 차이가 확연합니다. 우선 우리나라는, 카이스트 최문주 교수에 의하면,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의 전자·정보통신공학 관련 교원(2천429명) 중 여성 비율은 2.9% 입니다(https://womenlink.or.kr/minwoo_actions/23787). 좀더 긴 시간의 통계로 실태를 파악하기에는 우리나라 자료로는 부족하여 미국의 사례를 살펴 보겠습니다.


미국은 1984년을 사이에 두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여학생수가 그 이전에는 꾸준히 증가하여 37%까지 도달하다가 그 이후부터 계속 줄어들어 2018 년 현재 18%에 불과합니다. 전체 노동인구의 51%가 여성인 사실에 대비하면 놀랍습니다 (Tripses, Katy, 2021. “Why Women Should Pursue a Computer Science Degree” 2021. https://www.collegeraptor.com/find-colleges ). 아래의 그래프로 그와 같은 사정을 설명하겠습니다.



도대체 1984년에 무슨 일이 발생하였던 것일까요. 개인용컴퓨터(PC)가 본격적으로 보급된 해입니다. 이때 개인용 컴퓨터는 복잡한 기능이 없이 단순한 게임기기이거나 간단한 워드프로세서였습니다. 저 자신도 바로 이때 가난한 대학원생이였지만, 개인용 컴퓨터를 어렵게 구입하여 주로 워드프로세서로 사용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PC가 몰고 온 변화는 어마어마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부모가 아이들, 더 정확히 말하면, 아들들에게PC를 사주기 시작하고 학교는 PC를 교육시켰습니다. 이를 위해 MS나 애플은 다투어서 무료로 학교에 보급하였습니다. 갑자기 “컴퓨터=남자”라는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일부 여학생들이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에서 컴퓨터입문 수업에 들어갔다가 대개 과목을 포기하였습니다. 우선 교실에 남학생들이 압도적이었고, 교수들은 이미 PC를 습득한 것을 전제로 강의를 진행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에서나 집에서 PC를 다뤄보지 못한 여학생들은 결국 수업을 포기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이제 “컴퓨터=남성”의 문화가 학교는 물론 기업에까지 확산되었습니다. 기실 컴퓨터가 보급된 초기에는 “컴퓨터=여성”이었습니다. 물론 타이피스트는 여자라는 공식과 맞물린 현상이었지만 말입니다. 이제 컴퓨터를 전공하거나 직업으로 삼으려는 여성은 소수자로서 전락하고, 마치 여성과 남성의 신체적, 정신적 차이 때문에 “컴퓨터=남성”이란 문화가 형성된 듯이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뇌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의 신경학 교수인 다프나 조엘(Daphna Joel)은 2015년, 성인 1400명의 뇌 MRI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개인의 뇌는 '여성형'과 '남성형'이 뒤섞인 모자이크 모양, 즉 남성의 두뇌가 따로 있고 여성의 두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란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물론 모든 전문가가 동의하는 학설은 아닙니다. 이들은 그녀의 학설을 뉴로페미니즘(neurofeminism)이라 폄하하기도 합니다.


뇌의 구조와 상관 없이, 남성과 여성은 컴퓨터를 다루거나 두뇌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데 어떠한 능력 차이도 없습니다. 최근 미국의 명문대 코넬대학에서 2022학번의 공대신입생은 남녀가 거의 동수이며, 컴퓨터공학 전공 신입생은 여성이 55%로 남학생보다 많았습니다. 이는 2017-18년 컴퓨터공학 전공 여학생이 38%였던 것에 비해 놀랄만한 변화를 보인 셈입니다(https://cis.cornell.edu/55-percent-incoming-eng-students-interested-computer-science-are-women). 코넬대학은 미국 명문대학그룹인 아이비리그 소속대학이며, 이 정도의 대학에서 여학생 컴퓨터공학 전공자가 과반수를 넘었다는 사실은 단순히 여성의 변화된 관심 뿐아니라, 경쟁력의 측면에서도 여성이 결코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셈입니다.


물론 코넬대학의 변화가 세상의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도 컴퓨터전공 여학생의 증가는 기업의 현실적 필요성 때문에 기인한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비자의 과반수가 여성이고, 특히 소비에 관한 결정에 여성의 발언권이 강하기 때문에 기업은 여성의 심리와 반응을 중요시 하고 따라서 여성 데이터과학자나 여성 AI 엔지니어의 고용을 늘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쨌든 코넬대학의 현상은 문화나 사회적인 장애물이 여성들에게 인공지능 개발과 사업에 참여하지 못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암묵적으로 또한 명시적으로 인공지능 발전에 대한 여성의 기여를 가로막고 있는 셈입니다. 더욱이나 AI분야의 CEO나CTO가 적은 이유는 단지 기회의 차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페미니스트 AI가 필요하고, 의도적으로라도 페미니스트 AI를 부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메일랩의 부사장은 여성이고, 그녀 스스로가 AI에 대한 도전은 여성이나 남성이나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특히 경쟁력에서 그렇다고 주장합니다. 그녀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지 않지만, 가정에서나 대학에서나 어떠한 차별 없이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AI란 분야에 새롭게 도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돌아와 초등학교를 다니며 오히려 여성차별을 심하게 느꼈고, 의대교수인 어머니나 평등주의자인 아버지 그리고 대학교수 고모와 같이 사는 분위기에서 가정에서는 차별을 못 느끼다가 학교만 가면 차별을 느꼈던 과거를 회상하며, 결국 페미니스트의 진단과 해결책이 옳다고 본다고 말합니다.


메일랩이 페미니스트 AI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지 않지만, AI는 결코 남녀차별이 있을 수 없으며, 어쩜 현실적으로 차별을 받는 여성들에게 AI분야는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메일랩의 부사장은 주장합니다. 그녀는 자신이 AI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다트머스 대학교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모교에 대한 자긍심에서 더욱 열심히 AI를 공부하고 AI사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고합니다. 결국 모티베이션(동기)의 문제란 뜻입니다.


기자 여러분께 다음의 사이틀 소개하고자 합니다: https://www.feminist.ai/. Feminist.AI란 단체가 만든 사이트로, Mozilla, USNC for UN Women (LA), 그리고 Women's Center for Creative Work 등의 조직과 협력하여 AI분야의 다양성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그에 필요한 대안 수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AI 알고리즘의 성차별적 바이어스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혁신이나 창조는 다양한 생각과 관점이 서로 부딪히면서 만들어집니다. 다양성 그리고 다양성이 가능하게 하는 평등이 없다면 혁신이나 창조도 불가능합니다. 문명전환의 AI가 더욱 다양하고 평등한 기반에서 발전될 때 인류의 미래는 밝고, 적극적인 여성의 AI참여는 그 같은 다양성과 평등을 촉진시키는 촉매가 될 것입니다.


참조:

지은이 양필승: 1957년생. 미국 UCLA 중국현대사 박사. 전 건국대학교 교수와 현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현 중국 칭화대학 겸임교수, 현 중국 지린 메트로폴리탄 기술교육대학 총장, 1999년 CKT그룹 설립, 2018년 매경 세계지식포럼 AI부문 좌장, 2019년 MAILab 메일랩 설립 CEO.


MAILab (메일랩) www.mailab.co.kr: 자체 엔진인 i2Brian과 Vision AI Framework, MEGA Image AI Platform 및 MEGA Industrial AI Platform에 터잡아 QSS 통합 솔루션으로 방역, 보안 및 안전에 대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미국, 카나다, 중국, 인도에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조직을 통해 QSS Integrated Solution 등 Industrial AI, 선천성 심장병 알고리즘 등 Medical AI, Robotic Intelligent Fulfilment Service 등 Logistic AI,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 및 생산을 위한 Beauty AI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문의: sryoo@ckt21.com

010-2058-6585 (류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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