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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s pictureMAILab2021

스마트홈의 새로운 핵심기술, Vision AI

2022.1.10. 지은이 양필승



디즈니 제작 1999년작 영화 <Smart House>


22. 스마트홈의 새로운 핵심기술, Vision AI

23. 백신 vs 마스크 vs 검진 vs 체온 vs 거리, 무엇이 방역의 키-솔루션


스마트홈은 많은 사람들에게 꿈의 집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스마트홈이란 크게 보면 사람이 직접 조작하지 않고 자동화를 통해, 효율적으로, 여기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포함하며, 그리고 편리하게 집안 살림을 꾸려가는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공상소설에 등장하다가 1999년 디즈니가 제작한 <Smart House>에서 공상이 영상으로 바뀌고, 21세기 들어서면서 빠르게 현실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영화 <Smart House>에서 등장하는 PAT(Personal Applied Technology)은 Alexa, Siri, Cortana, Google Assistant의 원조인 셈입니다. 영화에서는 Katey Sagal이란 배우가 PAT의 역할을 대신하지만, 스마트홈의 핵심적 기술은 자동화입니다. 사람 대신 기계가 대체하는 것입니다.

Alexa나 Siri는 voice AI 즉 chatbot입니다. 최근 conversational AI라는 개념에서 쌍방형성을 강조하고 이는 NLP의 비약적 발전에서 비롯됐습니다. 단순히 일방적인 voice AI에 비해 진일보한 것임은 틀림없습니다. 2016년부터 5년 간 주로 일방형이었다면 이제 쌍방형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본적으로는 voice AI에 속합니다. 즉 듣는 기능에 집중한 것입니다.

자동화된 집은 사용자의 육체적·정신적 노동을 대행함으로써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필수 활동이나 여가에 사용할 시간을 늘려 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의 부가적 효과도 창출합니다. 인공지능으로일터에서의 노동해방이 이루어져 반복적이고 신체적이며 위험한 노동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은 가정에서는 인간에게 시간과 공간이 자유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해방과 자유로 인간의 삶이 풍요롭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팬데믹으로 우리에게 스마트홈은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고, 이에 새로운 기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편리성보다 안전성이 우선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선 공동주거인 경우 방역이 스마트홈의 조건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학교나 공장 및 사무실이 집단 감염의 온상이자 전파매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며, 공동주거인 아파트 역시 방역이 중시되어야 됨에도 과연 그런지 점검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아파트의 출입구 로비에 발열여부를 체크하는 기능이 없는 것이 태반이며, 어쩌다가 체온측정 패드가 서 있는 경우마저도 싸구려 IR센서로 말미암아 발열여부를 스크리닝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는 현대판 장승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역병이 횡행할 때 마을 입구에서 전염을 막기 위해 세운 장승과 같다는 말입니다.

메일랩은 이미 비전AI기술과 고급 IR센서 그리고 외부 온도의 간섭작용에 대비한 보정장치인 Black Body를 카메라에 일체화시킨 장비를 개발하고 그래픽 분석과 예측으로 커뮤니티의 효과적인 방역을 돕고 있습니다. 사무실이나 공장의 수요는 개척하였지만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주문은 아직 들어 오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고급 아파트들이 인테리어와 자동화 기기를 아무리 많이 사용되었다고 하더라도, 팬데믹 시대의 스마트홈으로서 자격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셈입니다.

펜데믹시대 스마트홈의 자격 중 다른 하나가 바로 보안입니다. 두 가지 보안이 있는데, 하나는 물리적 보안이고 다른 하나는 사이버 보안입니다. 먼저 후자와 관련하여, 최근 아파트 단지에서 해킹에 대비한 방어책이 전무하다는 문제점이 부상되어 갑론을박하다가 다시 조용해졌습니다. 물론 사이버 보안에 신경을 써야 마땅하지만, 기실 아파트단지에 대한 해킹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아주 저급한 수준의 해킹에 대해서도 무방비라면 문제지만, 고도의 해킹기술은 그에 대한 대가를 전제로 사용되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의 해킹에 대해 지나치게 패닉할 필요 없습니다. 다시 말해, 금융기관이나 에너지 관리시스템에 대한 해킹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동시에 많은 액수의 랜섬이 전제되지만, 아파트나 학교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여건을 갖추지 못하기 때문에, 공격자나 수비자 모두 비용 대비 효과가 적어 해킹의 발생 가능성도 그만큼 줄어듭니다.

보다 심각한 보안은 물리보안이며,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 모두에 해당합니다. 현재까지는 중요 지점에 CCTV를 설치하고 중앙관제 시스템을 작동시키지만, 이제 비전AI를 통한 새로운 보안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한 마디로, 기존의 CCTV와 획기적으로 다른 점은 범죄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전AI기술로 과거 수상한 거동을 보여 주었던 사람을 미리 등록시킨 블랙리스트(black list)는 물론 임시방문자를 사전에 등록하고 해당 시간 후에는 해제시키는 옐로우리스트(yellow list) 등으로 세분화된 보안이 가능합니다.

비전AI가 지닌 보안 기능의 결정판은 도어락입니다. 문은 스마트홈 거주자의 입장에서 볼 때, 보안의 최후 보루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도어락은 번호 입력으로 해제하였습니다. 대개 도어벨과 연계되어 작동하는데, 이때 모니터는 CCTV와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만약 거주자 스스로 문을 열 때, 도어락의 번호를 잊어 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아예 극단적으로 제3자가 도어락 번호를 알아낼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답은 모두 다 가능합니다. 도어락 번호가 갑자기 기억이 안나 자동 저장된 가족의 전화번호로 물어서 해결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정말 예외 중에 예외입니다. 만약 치매환자나 치매끼가 있는 시니어의 경우, 그 가능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최근 전도연이 등장한 드라마 <인간실격>의 아버지 박인환이 자신의 집 도어락의 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몇 차례 시도하다가 문 앞에 주저 앉은 모습이 바로 그 같은 상황입니다. 굳이 치매가 아니더라도, 한번 번호가 생각나지 않고 엉뚱한 번호를 누르기 시작하면 더욱 번호가 기억되지 않은 경우를 경험한 적은 없는지요.




그래서 최근 얼굴인식으로 해제하는 도어락이 등장하였습니다. 얼굴을 갖다 대면 등록된 경우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일단 터치를 안 하게 되어 방역에도 도움이 되고 따로 번호를 외울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지만, 만약 누군가 거주자의 사진이나 사진이 담긴 스마트폰으로 해제를 시도하여 열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설사 딥러닝 기반 비전AI로 안면인식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그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도 없습니다. 라이브니스(liveness) 기능이 비전AI기술과 접목되지 않으면 사진이나 스마트폰으로 도어락은 해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최후의 보루인 문이 뚫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스마트”해도 집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만입니다. 따라서 편리성만 갖고 스마트홈의 기능을 평가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홈이 젊은이의 꿈이라면, 스마트홈은 노인의 필수입니다. 앞에서도 지적한 대로, 비전AI 기술과 라이브니스 기능과 함께 장착된 도어락이 스마트홈, 특히 노인의 스마트홈에 필수인 것처럼, 비전AI는 노인의 안전한 가정생활을 위해서도 필수적입니다. 여기에서 다시 한번, 사후 추적의 기능만 있는CCTV와 사전 예방적인 기능도 함께 있는 AI카메라와의 차이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메일랩이 개발한 AI칩이 탑재된 카메라와 QSS(방역-보안-안전) 통합 솔루션은 단순히 작업장의 안전만 아니라, 시니어의 생활안전도 책임집니다. 미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시니어의 경우 낙상 사고는 자칫 치명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낙상은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원인의 70%를 차지하며, 고관절 부위의 골절이 발생하면 약 50%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거나 불가능하게 되어 결국 지속적으로 침상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욕창, 탈수, 폐렴 등의 이차적 합병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에 AI카메라는 낙상 등의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하거나 발생 직후 신속하게 구급처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점차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서 시니어 삶을 살아가는 인구가 늘고 있으며 실제로 라이프 사이클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집단시설에는 안전이나 방역을 위한 기술은 스마트홈 시설에 필수적입니다. 이전에 단순히 프로세싱, 제어 그리고 모니터링에 그쳤던 스마트홈은 이제 안전이나 방역을 동반하는 기술로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특히 시니어의 스마트홈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언론은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불러 주는 대로 기사를 작성하기보다 독자적인 판단을 통해 기술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마땅합니다. 물론 그렇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그렇게 어렵고 수고스러운 일만은 아닙니다. 언론의 환골탈태는 언론인의 노력에서 출발하고, 과학과 기술에 기반한 대한민국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기술을 잘 이해하는 언론에 의해서 가능합니다. 바로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언론이 제자리를 찾는 노력의 일환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지은이 양필승: 1957년생. 미국 UCLA 중국현대사 박사. 전 건국대학교 교수와 현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 현 중국 칭화대학 겸임교수, 현 중국 지린 메트로폴리탄 기술교육대학 총장, 1999년 CKT그룹 설립, 2018년 매경 세계지식포럼 AI부문 좌장, 2019년 MAILab 메일랩 설립 CEO.

MAILab (메일랩) www.mailab.co.kr: 자체 엔진인 i2Brain과 Vision AI Framework, MEGA Image AI Platform 및 MEGA Industrial AI Platform에 터잡아 QSS 통합 솔루션으로 방역, 보안 및 안전에 대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상품화하고, 미국, 캐나다, 중국, 인도에 엔지니어링과 마케팅 조직을 통해 QSS Integrated Solution 등 Industrial AI, 선천성 심장병 알고리즘 등 Medical AI, Robotic Intelligent Fulfilment Service 등 Logistic AI,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제품의 판매 및 생산을 위한 Beauty AI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010-2058-6585 (류성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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